“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시편 8편 1절)

 

다른 지역에서는 평범한 겨울하늘이지만 이곳 아리조나 사막에서는 보기드문 유난히 짙은 회색의 겨울 하늘을 오늘은 흥미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는 예기치 않은 특별한 일들을 허락하시고, 맡기시기도 했던 것을 기억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체험케한 일을 돌아 보면, 이상스럽게 몰려온 폭풍 같은 날씨도 이제는 처음 같지 않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현상으로 이해가 되게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께서 마치 영화감독처럼 그분의 수많은 자녀들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환경을 디자인하여 거대한 드라마가 되도록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스런 작품을 위해 모든 것을 협력하게 하십니다. 예기치 않은 위기나 고난을 당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님은 어디계십니까?” 그리고 “나는 혼자야.” 라는 결론을 짓기도 합니다.

 

최근에 제가 겪고 있는 투병을 통하여 놀랍게 경험한 것은 평소에 제가 이 땅에서 소중히 쥐고 있었던 어떤 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그 대신 변치않은 하나님의 사랑만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다가 왔습니다. 제가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갈수록 확실해지며 절망적인 불신으로 제가 넘어지지 않도록 창조주 하나님께서 은혜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8절, 39절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는 말씀이 깊이 와닿습니다.

 

이제, 컬럼 시리즈를 마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그분의 은총을 부어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드립니다.

그리고 Heart and Seoul 복음선교회에서 저와 함께 동역자 된 일꾼들과 하나님을 함께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회색빛 겨울하늘을 즐겁게 바라보며 제 심령에선 시편 8편,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고 찬양합니다.

 

김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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