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Quitters
어느 무더운 여름, 오늘의 주인공인 지미는 아르바이트로 신문배달을 2년동안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지미는 문득 신문배달이 지겨워졌습니다.
날도 덥고, 지루하기만 한 이 아르바이트를 더이상 하기 싫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지미는 이미 신문사 사장님과 여름방학이 끝나는 가을 전까지는 계속해서 일을 하겠다고 약속을 한 상태였으나 지미의 마음은 이미 불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건성건성으로 일을 하던 지미는 마침 이웃집 할머니와 우연히 마주칩니다.
지미가 배달해주는 신문을 매일 받아보는 이웃집 할머니는 지미에게 수고한다며 먼저 인삿말을 건네십니다. 그리고 지미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가끔 신문이 제때 오지 않을 때가 있고, 심지어 어제는 아주 늦게 신문을 받아보았다면서 그 이유를 여쭤보십니다. 지미는 신문사의 사정을 설명하며, 가끔 주문한 수량대로 배급을 받지 못해서 어떤 집들은 가끔 신문을 아침 일찍이 아닌 오후에나 받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늘 같은 집만 신문을 늦게 받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자신이 집을 외워가며 모두 골고루 신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고 대답합니다. 할머니는 그런 지미에게 영리하다고 말하며 오랜시간 동안 꾸준히 신문을 배달해 줘서 고맙다고 말합니다.
평소 굉장히 무뚝뚝한 할머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지미는 늦게 배달되는 신문 때문에 싫은 소리를 듣진 않을 까 걱정했었지만 할머니의 뜻밖의 칭찬에 의아해 합니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 지미는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신문배달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빠는 일이 어렵지 않고 꽤 많은 돈도 벌 수 있으며 더군다나 사장님과 이미 방학이 끝날 때 까지는 일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고 말합니다.
신문배달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일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인데,
그냥 관두면 안되는지 다시 물어보지만 아빠와 엄마는 한번 끝까지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다짐을 한 일이라면 끝까지 해보는 것이 어떠하냐고 권하십니다.
그러면서 성경에서는 무엇일라 말씀하시는 지 읽어보자고 하며 가족은 모두 성경을 폅니다. 부모님은 지미에게 고린도전서 4장 2절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그리고 누가복음 16장 10절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라는 말씀을 읽어 주십니다. 또한 잠언 28장20절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라는 말씀도 들려주십니다. 성경말씀을 읽은 지미는 부모님의 뜻을 이해하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맡겨진 이 작고 쓸모 없어 보이는 일을 끝까지 불평하지 않고 잘 마치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드라마는 마칩니다.